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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현희 인터뷰 '긴급편성'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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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15  16: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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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의 김현희씨와의 대담을 15일 방송한다. 편성표에도 나와있지 않고 내부 구성원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긴급편성’이다.      

MBC는 원래 편성돼 있던 <100분토론> 대신 김 씨와의 인터뷰를 내보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터뷰는 15일 김 씨가 MBC 스튜디오에 나와 신동호 아나운서와 대담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제작은 <100분토론>팀이 맡는다. 인터뷰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해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PD수첩’의 ‘16년간의 의혹, KAL 폭파범 김현희의 진실’편(2003년 11월18일 방영)이 왜곡보도였다고 질타한 이후 추진됐다. 당시 ‘PD수첩’은 KAL기 폭파사건을 추적하며 ‘김 씨가 진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KBS와 SBS도 이 의혹을 다뤘다.

MBC 노조에 따르면 김철진 시사제작국장이 “작년에 김현희 관련 진상을 조사해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방문진의 결의가 있었고, 방문진의 결의에 따른 후속조치”라는 방송 배경을 밝혔다.

김 시사제작국장은 편성 시기에 대해서는 “작년 11월이 KAL기 폭파 25주년이었는데, 그때 방송을 준비했지만 대선 정국이라 오해를 살 수 있어 이번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씨의 인터뷰가 내부 구성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을 만큼 ‘몰래’ 편성해야 할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용마 MBC노조 홍보국장은 “10년 전에 방송됐던 내용인데 이제와서 김현희를 불러서 단독으로 방송한다는 건 누가 봐도 황당한 이야기”라며 “그러다보니 구성원들의 반발이 겁이 나서 쉬쉬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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