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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중개수수료 '반값복비소비자연대' 출범
이종택 기자  |  factking@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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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2  13: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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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상승에 비례해 부동산 복비가 높아지면서 '반값 수수료'를 내건 온라인 중개 플랫폼이 조용히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높은 중개수수료에 지친 매도인·매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실제 거래성사 매물도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다. 부동산 가격은 급등하는데 이와 연동된 중개 수수료율은 변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시장이 자체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개수수료를 크게 낮춘 온라인 플랫폼은 집토스와 다윈중개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4월 론칭한 다윈중개는 경기도 성남 분당, 용인 수지, 수원 광교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며 1년도 채 되지 않아 주택매물 4000개를 돌파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중개 계약을 체결하면, 집을 내놓은 매도인은 수수료를 내지 않고, 집을 구하는 매수인은 평균 50%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6억원 미만 주택의 경우 경기도 시·도조례로 정한 수수료율과 같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지만, 6억원 초과 고가 주택일수록 수수료 인하 폭이 크다.

   
 

아직 계약 건수가 많지는 않지만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실제 이용후기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조금 오래걸려도 수수료를 아껴보자는 심산으로 매물을 올렸는데 며칠만에 계약이 됐다"며 "기존 부동산들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다윈중개 관계자는 "올해 말에는 서울 지역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집토스의 경우 반대로 집주인에게만 수수료를 받고, 세입자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식이다. 다윈중개와 달리 서울 대학가 주변의 원룸·투룸을 중심으로 영업을 해 세입자들이 대부분 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없어도 공인중개사가 직접 중개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 2017년 서비스를 오픈한 집토스는 등록된 매물이 5만4000개를 넘었다.

이 같은 플랫폼의 경우 건당 매출은 줄어도, 거래 건수를 늘려 수익을 내는 '박리다매'형이다. 때문에 기존 공인중개사 업계는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심해지면 서비스 질 저하로 고객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 대표는 "혁신적 플랫폼이라고 하지만 결국 제살 뜯어먹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 지역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기존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반값수수료를 제공하겠다는 '반복소연(반값 복비 소비자 연대)' 가 출범했다.

이들은 소유자, 세입자, 공인중개사 전원 협의체를 통해 기존과 같은 서비스의 질로 반값 부동산 수수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까지는 무료 회원가입이 가능하지만 이후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유료로 전환할 계획 이라고 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값 수수료 운동에 부동산 업계는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 이지만 현재 수수료율에 대한 개선과 상생을 위한 활로모색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반복소연 바로가기 : https://cafe.naver.com/ins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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