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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바이러스 사태에 재중국 한국학교 초빙교사 어쩌나?
이종택 기자  |  factking@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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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1  1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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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전세계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태로 인해 각국 정부는 중국인의 국내 유입을 막고 자국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까지 우리 정부에서도 중국 우한에 발이 묶였던 교민들을 전세기를 동원해 국내로 입국시키면서 자국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재 중국 한국학교에 초빙된 한국인 교사들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재 중국의 한국학교 현황은 아래와 같다. 
북경한국국제학교(재학생 1047명)
천진한국국제학교(재학생 814명)
상해한국국제학교(재학생1271명)
무석한국국제학교(재학생 511명)
연대한국학교 (재학생 603명)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재학생 810명)

한 학교에 초, 중, 고 파견 교사만 해도 30 ~50명이 근무하고 있고 그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200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중국에서 거주하는 셈이다.

이들이 올해 3월 개학을 1개월 밖에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학교나 교육부에서 아무런 지침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중국으로 복귀할 수도 없고 한국학교에 복직할 수도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다행히 재 중국 한국학교 교사 및 학생들은 중국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1월 중순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귀국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중국 정부에서도 통제가 힘들 정도로 심각해지면서 고민에 빠졌다.

중국 한 대도시의 한국학교 교사라고 밝힌 박모(41세) 교사는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해 지면서 3월초 학기 개학에 돌아가야 할지, 계약을 파기해야 할 지 연일 답답한 심정이라고 한다.

자신은 몰라도 어린 자녀들과 가족들이 이렇게 취약한 의료인프라를 가진 중국으로 함께 가야하는지 더욱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답답한 심정에 교육부 재외동포교육담당관실에 문의하였지만 담당자는 현재 중국 초빙교사들에 대한 대책에 대해 협의만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받으면서 더욱 답답한 심정이라고 한다. 초빙교사들은 본인이 지원하고 각 학교와 개별적으로 계약했으니 교육부에서도 뚜렸한 지침을 내리기가 어렵고 교사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학교나 학생들을 생각하면 돌아가야 하지만 이러한 위기사태에 가족과 함께 위험한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정부나 교육부에서 자국민 보호와 학생 보호를 위해 해외학교에 대해서도 기준이나 방침을 수립해서 각 학교에 권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중국 우한에는 전세기를 보내서 자국민을 데리고 오는 상황에서 이제 약 1개월 후면 사지나 다름없는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개학이 연기되는지 아무런 대책이나 지침이 없는 교육부나 학교가 원망스럽다는 심경도 밝혔다.

정부나 교육부에서 박모 교사와 같은 재 중국 한국학교 교사들에 대해서도 자국민 보호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꼼꼼한 행정적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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