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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이어지는 바른미래, ‘손학규 책임론’ 공론화
이정우 기자  |  factking@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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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30  19: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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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바른미래당 소속 구의원과 지역위원장, 평당원 450여명이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을 따라 대거 탈당을 선언했다. 탈당을 선언한 평당원들은 “국민과 당원의 불신을 키운 손학규 대표는 우리와 함께할 이유가 없다”며 “저희들은 (안 전 의원의)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당원 10여명은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의원이 어제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하고 중도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당을 떠나 다시 광야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며 “저희들은 그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바른미래당 재창당이)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하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안 전 의원은 28일 손 대표를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등 당 재건 방안을 제시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당원들을 대표한 평당원 오미선 씨는 “우리는 당 대표를 물러날 뜻이 없다고 선언한 손 대표의 노욕 어린 궤변과 각종 핑계들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다”며 “국민과 당원의 불신을 키운 손 대표는 우리와 함께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당원 없는 당 대표가 무슨 소용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씨는 “손 대표는 추석 전 지지율 10% 이하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언하고 안 전 의원이 정계 복귀하면 미련 없이 자리를 양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당의 대표로서 두 번 약속을 저버렸다”며 “당원과 국민들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한 손 대표 행위는 당 애정마저 없애버리는 추악한 행태였다. 안 전 의원을 모함한 행위는 대표로서 자격상실은 물론이고 국민과 당원들의 비난과 심판을 받을 중대 해당행위”라며 “손 대표는 앞으로 끊임없는 탈당 행렬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순차적으로 각 모임의 3만여명 회원과 SNS에서 활동하는 안 전 의원 지지자들도 (탈당에) 함께해 줄 것이라 믿는다”며 “바른미래당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지 당원 여러분도 동반 탈당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날 안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 입장문을 낸 손학규 대표는 “대화와 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요구사항만을 얘기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을 나가겠다는 태도는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안 전 대표가 이 점을 숙고해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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