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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분당사태에 손학규는 버티기
이정우 기자  |  factking@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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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8  2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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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바른미래당이 ‘제2의 분당사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겨달라”면서 사실상 손 대표의 사퇴를 요청한 것과 관련, “제게 물러나라는 일방적 통보, 소위 ‘최후통첩’이 될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안 전 대표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손 대표는 “개인 회사의 오너가 CEO를 해고 통보하는 듯했다”고 불쾌감을 내비친 뒤 “안 전 대표의 제안은 과거 유승민계나 안 전 대표의 측근 의원들이 했던 얘기와 다른 부분이 전혀 없다. 그들도 나를 내쫓으려 하면서 전당대회, 전당원투표, 재신임 투표 등을 말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전 대표를 겨냥해 “당의 운영을 개인 회사 오너가 회사를 운영하듯 해서는 안 된다”며 “‘내가 창당을 했으니까 내 당이다’ 이런 식의 생각을 한다면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퇴진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없다. 물러나겠다는 이야기를 내 입으로 한 적 없다고 여러 번 말했다”고 부인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구체적인 것은 다시 말씀드리겠다”면서도 “정치에서의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동의 하에서 힘을 얻고 추진력을 가질 수가 있다. 당이 위기상황이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당원들의 뜻을 묻자고 한 제안에 대해서 왜 계속 회피하시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날 손 대표를 제외한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오찬 겸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당을 분열하려는 사람이 아니다. 당을 살려보겠다는 의미에서 했던 말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권파인 주승용 의원은 오찬 직후 기자들에게 “손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고, 안 전 대표가 그 자리에 가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견차가 있어 제3의 인물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제안을 했다”면서도 “중진 의원들이 양쪽을 만나 중재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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