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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누가 되나?
이정우 기자  |  factking@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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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7  2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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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등 정치권이 본격적인 ‘총선모드’에 접어든 가운데 자유한국당 공천을 진두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동안 공관위원장 국민 추천을 받은 한국당은 공관위원장 추천위원회 구성까지 마무리해 최종 인선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번 주 중으로 위원장 후보 한두 분을 모신 뒤 황 대표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공관위원장을 선임하겠다고 예고했다.

한국당은 국민공모를 통해 6103건의 추천서를 받았으며 이중 중복추천을 걸러내면 대상은 300명 수준으로 전해졌다. 후보군으로는 여야를 넘나들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박관용·김형오 전 국회의장,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칼잡이’로 불렸던 김종인 전 대표와 윤 전 장관이다. 김 전 대표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친노와 운동권 대신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체질을 바꿨고, 결국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꺾고 제1당이 됐다. 윤 전 장관은 2000년 16대 총선 때 한나라당 총선기획단장을 맡아 김윤환, 이기택 등 영남 거물급 인사를 공천 탈락시켰고, 한나라당은 총선에서 과반에서 4석 모자른 1당(133석)이 됐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역풍이 거셌던 2004년 17대 총선 때는 선대위 상근부본부장을 맡아 당시 박근혜 대표를 도왔고, 한나라당은 총선에서 121석을 차지하며 기사회생했단 평가를 받았다.

공관위원장 인선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한국당 공천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인적 쇄신 폭을 크게 잡고 있기 때문이다. 공관위가 세부기준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완벽하게 당을 장악하지 못한 황 대표가 공관위원장에게 전폭적인 권한을 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또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이회창식 공천 모델’을 언급한 것을 볼 때 공관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고 뒤로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자유한국당의 공천관리 위원장 인선에 정치권과 관계자들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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