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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징계에 비당권파 "손학규, 치졸하고 비열"
이원기 기자  |  factking@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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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9  11: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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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 하태경 최고위원이 윤리위원회에서 6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받은 데 대해 “치졸하고 비열한 작태”라며 분노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이번 결정은 손 대표가 윤리위를 동원해 반대파를 제거하는 치졸하고 비열한 작태를 되풀이 한 것”이라며 “하 최고위원을 직무정지 시켜서 손학규 사당으로 타락시키겠다는 것인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원내내표를 포함해 이날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한 하태경, 지상욱, 이혜훈, 지상욱 의원 등은 바른정당계 또는 안철수계로 모두 비당권파다.

지상욱 의원은 “윤리위가 하 최고위원에 대해 6개월 직무정지를 강행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폭거”라며 “한손에는 노욕, 한손에는 당헌당규가 아니라 각목을 들고 이 당을 파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지 의원은 “이미 윤리위원장은 어제 최고위원 5명이 불신임 요구서를 냈기 때문에 자격을 상실했다. 자격을 상실한 윤리위원장이 연 윤리위 결정은 헛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징계 당사자인 하태경 의원은 “착잡하다. 국민들은 조국을 잡으라고 하는데 손 대표는 하태경을 잡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하태경을 숙청해 독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징계사유가 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제 발언은 노인폄하가 아니라 구태정치에 대한 비판 발언이었다”며 “그럼에도 선배 정치인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4번이나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징계를 강행한 것은 당내 반대세력을 숙청해 권력 독차지한 다음 당을 팔아먹으려는 정치공작인 것”이라며 “낡은 구태정치에 굴복하지 않겠다. 개혁적 중도보수와 청년의 힘을 모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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