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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내정은 야당과 전쟁 선포하는 것”
이원기 기자  |  factking@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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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9  14: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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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에 대해 "야당을 무시하는 걸 넘어 전쟁을 선포하는 개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능력 부분에 있어 낙제점을 받았을 뿐더러 공무원 휴대폰을 마음대로 사찰하는 '영혼탈곡기'라는 말처럼 기본적으로 인권에 대한 기본적 인식 자체가 잘못돼 있는 조국 전 수석의 내정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국 전 수석의 법무부 장관 내정은 검찰 장악에 이어 청와대 검찰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수석이 추진해온 공수처법은 제2의 청와대의 검찰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의회에서 무리하게 추진했던 패스트트랙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 정권의 패스트트랙에 대한 강한 의지표명"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쨌든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15일 안에 하게돼 있다"면서 "저희는 그 절차에 따라서 하겠지만 청문회를 할 때마다 지금까지 16명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돼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뭐라해도 그대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청문과정에서 낱낱이 살펴보겠다"며 "도덕성, 능력, 태도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SNS로도 선동정치에 앞장섰던 분인데 법무부 장관으로 어울리겠나"라면서 "오히려 법무장관이 가져야 할 기본적 소양과 반대되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고발 등 법적 대응 방침도 시사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무원 휴대폰 사찰과 별건조사도 아무런 법 위반 의식 없이 했다는 건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고 본다"면서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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