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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조건변경, 시행사(MDM) 무성의에 계약자들 분통
김성호 기자  |  factkim001@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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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1  12: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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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헤럴드경제의 보도를 통해 알려진 광진그랜드파크 대출문제에 대해 아직 시행사인 MDM 측이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도금 대출을 위한 자서기간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광진그랜드파크를 계약한 유주택자들은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광진그랜드파크 계약자들은 계약 당시만 해도 중도금 대출이 된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고 시행사가 말하면서 혼란이 빗어지고 있는 것이다.

규제지역에서 분양한 일부 단지들이 미분양 물량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는 유주택자에게까지 대출이 된다고 홍보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잦은 제도 변경으로 혼란이 온 데다,이를 놓친 시행사의 실수까지 겹쳐 나온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광진 그랜드파크는 올해 초 770가구를 분양했다가 90%가 넘는 미분양이 발생했다. 분양가 자체가 높았던 데다, 계약금이 20%로 높고, 중도금 대출도 되지 않은 탓이다.

시행사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문턱을 낮췄다. 계약금을 10%로 줄이고, 시행사 연대 보증을 통해 중도금 40%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그 결과 미분양은 빠른 속도로 소진돼 현재 거의 완판 직전으로 알려졌다.

   
사진=대림산업 홈페이지 캡쳐

문제는 시행사 연대 보증을 통해서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유주택자에게까지 대출이 된다고 언급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9·13 대책으로 인해 다주택자는 중도금 대출을 전혀 받을 수 없고, 1주택자는 갈아타기 수요를 배려해 준공 후 2년 내에 기존 주택을 팔겠다는 조건 하에서만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분양자들 중에 기존 1주택자 이상의 다주택자들은 아무런 조건없던 대출이 갑자기 기존 주택 처분조건이 생겼다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입주자예정협의회 카페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다루지 않고 1주택자 이상의 계약자들이 단체 문자 메시지방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일요일인 14일 오후 1시 모델하우스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으며 이때까지시행사인 MDM 측이 대출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때에는 계약금 배액배상 소송 등의 집단행동도 불사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광진그랜드파크를 계약한 직장인 이모(42세)씨는 시행사인 MDM측과 분양대행사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이 피해를 고스란히 수분양들이 떠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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