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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건강상 이유'로 사무총장직 사퇴
이정우 기자  |  factking@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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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7  15: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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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당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했다.

한 총장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4선 중진으로, 황교안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한 총장 사퇴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이 여러 어려움이 있어 그런 뜻을 표했고, 논의를 많이 한 끝에 수용했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그동안 막말의 당사자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바 있다. 지난달 7일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한 총장은 국회에서 황 대표의 전국 순회 일정과 관련한 당무 현안을 보고받던 중 한 당직자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 사무처 노조는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비정상적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 행태를 저지른 사무총장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기도 했으며 한총장의 사과를 사무처 노조가 받아들이면서 무마된 바 있다.

   
사진=한선교 의원 페이스북

한 총장은 최근에도 당 회의장 밖 복도에 앉아 대기 중이던 기자들에게 “아주 걸레질을 한다”고 발언해 또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발언은 황 대표가 당내 인사들의 막말 논란에 중대 경고음을 울리자마자 나온 것이어서 더 논란이 됐다. 당시 세월호 5주기,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두고 당내 인사들의 막말성 발언이 이어지자 황 대표는 ‘입조심’을 당부하면서 유사 사례가 반복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한 총장이 당 회의 등 공개 석상에 얼굴을 비치지 않으면서 그 배경을 두고 의문이 증폭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홍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당내 분위기가 더욱 술렁이자 황 대표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한 총장 측 관계자는 “몸이 안 좋아서 그만둔다는 얘기 외에는 들은 바 없다”고 관련 의혹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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