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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는 여름보약 ‘민어’가 으뜸
이상근 기자  |  skeun2@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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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3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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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가 지나면서 한여름 복 더위가 느껴지는 계절이다. 이럴 때면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각종 보양식품들이 생각난다. 흔히 삼계탕과 보신탕이 옛날부터 서민들의 보양식이었다면 조선시대 양반들 사이에서 최고의 보양식은 민어탕이었다.

   
 

민어는 여름이 제철이다. ‘복더위에 보신탕은 삼품, 도미는 이품, 민어는 일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 영양식 중에서도 으뜸이다. 실제로 민어는 5월 중순부터 8월까지가 가장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

민어는 경골어류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난류성 물고기로 민어과에서 가장 큰 물고기이다. 민어는 우리나라 서남해에 바닥이 모래와 펄질로 이루어진 40∼120m의 수심에 주로 서식하며, 최대로 성장하면 그 크기가 1m 이상 되는 대형 어종이다. 특히 여름철 8㎏ 이상으로 성장한 암컷을 최고로 알아준다.

예로부터 민어는 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맛 때문에 항상 여름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어왔고, 비늘 없는 고기는 잔칫상이나 제상에 오르지 못한 반면 비늘이 두껍고 큰 민어는 제상이나 혼례상에 빠지지 않고 차려놓았다고 한다.

현대 식품영양학적 측면에서 보면 민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비타민, 칼륨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노약자나 환자들의 건강회복에 도움을 주며 소화흡수가 빠르고 두뇌 활동에 좋은 핵산 성분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발육에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콜라겐과 콘드로이친 성분이 많아 골다공증,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예방 및 피부보습, 주름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어는 양식이 없다. 자연산뿐인데 매일 잡히는 게 아니다 보니 산지에서도 매일 살 수가 없다. 많이 잡히는 완도만 해도 한 달에 15~20일 정도만 경매장에 나온다고 한다.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가 기준으로 5~7만원으로 매우 귀한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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