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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민주의 종’ 타종식
조원근 기자  |  factking@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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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8  19: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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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낮 1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5월 정신’을 되새기는 민주의 종 타종식이 열렸다.

이날 타종식에는 영호남의 시·도지사와 5·18단체장,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외신기자 4명 등 20명이 참석했다.

타종식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등 영호남의 시·도지사는 민주와 평화, 영호남 화합의 염원을 전달했다.

또한, 브래들리 마틴(더 볼티모어 선), 노만 소프(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 팀 셔록(저널 오브 커머스), 도날드 커크(시카고 트리뷴) 등 외신기자들도 타종식에 참여해 타종의 의미를 더했다.

타종식에 참가한 외신기자 노만 소프 씨는 “민주의 종 타종은 매우 감동적이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오늘 웅장한 울림의 감동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5·18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민주화의 원동력이 됐듯이 영호남 상생의 노력이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 화합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의 종은 민주와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2005년 제작됐다. 무게는 8150관(30.5t), 높이 4.2m, 바깥지름 2.5m로, 무게의 수치는 8·15 광복절과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담고 있다.

종 몸체에 새겨진 ‘민주의 종’ 글씨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썼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4년 말 제야 민주의 종 타종식을 추진하면서 지역 사회 일부에서 제기됐던 민주의 종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민주화 원로, 지역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등 16명으로 ‘민주의 종 시민위원회’를 운영해 민주의 종 역사성을 새롭게 확립하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5월18일에는 민주의 종이 제작된 지 10년 만에 최초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울려 퍼져 시민화합과 동서화합의 마중물이 됐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민주의 종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시민사회와 소통해 나가고, 민주의 종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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