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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원장의 한방 칼럼봄철 양생
이정우 기자  |  ljw0212@news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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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8  16: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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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의 봄은 오행 가운데 木(목)에 해당하고, 목은 체내 장기 가운데 肝(간)에 해당하는데 간의 기능은 피로&재충전과 긴밀한 상관성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1년 중 봄은 정상인들에게 있어서도 피로감을 쉽게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입맛이 없다”, “소화가 잘 안되는 듯 더부룩하다”, “피곤하고 나른하다”, “몸이 무겁고 졸린다”, “만사 귀찮고 의욕이 없다”라는 일명 ‘춘(春)곤증’으로 대표되는 위와 같은 증상들은 봄철이 되면 흔히들 하나씩은 겪게 되는 증상이 아닌가 싶다.
[황제 내경(黃帝內徑)] 사기조신대론편(四氣調神大論篇)에서는 봄철 건강 양생법으로 ‘봄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원을 큰 걸음으로 걸어 가볍게 운동을 하라. 봄에는 간(肝)장병에 걸리기 쉽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늦게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고, 낮에는 자리를 박차고 야외에 나가서 햇빛을 많이 쪼이며, 산보, 소풍을 다니는 것이 나른함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즉, 일조시간을 늘려 생체리듬을 조절해 주는 것이다. 싹이 움트는 약동의 기운을 몸 안에서도 느끼도록 움직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봄에 나는 봄나물을 많이 먹어서 나물이 가지고 있는 봄의 기운을 섭취하여 체내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도 좋겠다.
춘곤증은 병이라기보다는 자연의 리듬에 순응하려는 인체의 조절과정이지만 그 정도가 지나친 사람은 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겨울 동안 잠복했던 다른 병이 재발하기 쉽고, 연이어 닥쳐오는 여름을 이겨내기도 힘들다. 따라서 지나치게 나른하고 입맛이 없을 때에는 가까운 한의원에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바른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

   
 

-여의도경희한의원(02-769-1075) 원장 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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